요식업 절세 전략

[Peter M. Sohn, CPA]

최근 인건비 상승과 불경기로 인해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요식업은 수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합법적인 방법을 통한 비용절감 및 절세 전략은 비즈니스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요식업 오너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절세 전략을 제시합니다. 

1. 팁 크레딧

요식업 직원들이 받은 팁 소득에 대해 고용주는 총금액의 7.65%에 해당하는 사회보장세 및 메디케어 세금(FICA)을 납부해줘야 합니다. 고용주에게 세금 납부 의무가 있지만, 연방 국세청 8846양식을 통해 고용주는 납부한 세금 중 일부를 세액공제로 환급 받을 수 있어, 팁 규모가 큰 비지니스에게는 좋은 절세의 방법이 됩니다. 트럼프 2기 세금법안 (OBBBA)에 의해서 직원들의 팁 소득이 소득세는 면제 되지만 사회보장세 납부 의무는 유지됩니다.  

2. 가족 구성원 고용 전략 

자영업(Sole Proprietorship) 또는 부부 파트너십(Husband and Wife Partnership) 형태로 운영되는 요식업체에서 18세 미만의 자녀를 고용할 경우, 지급된 급여는 비즈니스 비용으로 공제됩니다. 동시에 이 급여에 대한 사회보장세(FICA) 납부가 면제되어 이중의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녀를 위한 로스 개인 은퇴계좌(Roth IRA plan)와 병행하면 절세효과와 함께 향후 학자금 마련과 같은 목적의 자산 이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연구개발비(R&D) 세액공제

요식업에서도 레시피 개발, 메뉴 개선, 제조 공정 혁신, 효율적인 주방 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된 비용은 연방 세법상 연구개발비 (Research & Development, R&D) 세액공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공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인건비, 원재료비, 시제품 제작 비용 등 지출 내역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특히, R&D 세액공제는 비즈니스가 당장 순손실 상황이어서 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급여세 환급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섹션 179 (Section 179) 및 보너스 감가상각

요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주방 장비, 포스(POS) 시스템, 가구 등 사업용 자산 구입에 대해 신속한 비용 처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2기 세금법안(OBBBA)에 의해서 2025년부터 사업자산 구입비의 최대 250만 달러까지 섹션 179를 통해 즉시 비용 처리할 수 있으며, 1월 20일 이후 취득 자산에 대해 100% 보너스 감가상각도 가능합니다

5. 배달 앱 수수료 비용 처리 

우버이츠, 도어대시와 같은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수수료와 커미션 비용은 전액 사업 경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배달 플랫폼은 수수료를 미리 차감한 후 나머지 금액을 입금하므로 수수료 금액을 은행 거래 내역을 통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은행 입금액 기준으로 판매세나 소득세 보고를 하게 되면 실제 판매 금액 또는1099-K 양식 금액과의 차이로 인해 감사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배달 플랫폼 리포트를 통해서 정확한 총판매금액과 수수료를 반영해서 세금 보고를 준비해야 합니다.   

6. 판매세(Sales Tax) 이중 납부 주의 

마켓플레이스 중개사업자(Market place facilitator)로 지정된 우버이츠와 포스트 메이트 등은 배달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음식에 대해서는 플랫폼이 판매세를 직접 징수하여 주정부에 납부합니다. 요식업 오너들이 이런 플랫폼들을 통한 판매에 대해서 판매세를 중복하여 납부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배달 앱의 매출 보고서를 검토하고, 배달 플랫폼을 통한 판매세 처리 방법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Peter M. Sohn, CPA